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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창업은 목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나서 나는 왜 창업을 하는가에 대한 고민들을 이어갔었다. 그리고 그 목적이 돈이 아닌, 세상을 이롭게 만들고, 세상에 기존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란걸 스스로 깨달았다. 그 후 다음 5년을 온전히 쏟아부어도 후회하지 않을 비전을 찾고자 하였다. 완벽하진 않지만 비전을 발굴했고 그 결과를 다른 사람들과 미래의 나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나는 인간의 외적인 아름다움, 미(美, Beauty)를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하게 누리는 세상을 만들겠다.

내가 정의하는 외적인 아름다움, 미(美, Beauty)에 대해 우선 명확하게 말하고자 한다. 나는 외적인 아름다움을 특정 캐릭터가 보여주는 분위기와 매력이라고 정의한다. 외모, 체형, 목소리를 고유하게 가진 존재가 말하고 행동하며, 이 모든 것이 총체적으로 만들어내는 분위기. 그리고 그 분위기로부터 나오는 매력.


나는 어렸을 때부터 각종 콘텐츠들을 좋아했다. 어렸을 때는 소설, 만화책을 정말 많이 봤으며, 성인이 되고 나서는 웹툰, 애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읽고 보면서 즐겼다. GPT가 출시된 후 생성형 AI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항상 콘텐츠와 생성형 AI를 접목할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


번아웃과 우울이 극에 달하며 끝에 끝까지 떨어진 시기가 있었다. 그 시기 속에 있으면서 한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는 세상인데,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들을 단순히 조롱하고, 재기할 수 없게 사회적인 낙인을 찍는게 옳은 걸까?

그러면서 "나락" 가는 유명인들의 마음이 공감되기 시작했다. 평소 소수에 대한 다수의 폭력을 극도로 혐오하던 나는 그 시기에 미디어에 노출되는 사람들을 보호할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크게 느꼈다. 그리고 미디어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심리적•사회적 제약 없이, 나락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 피부과 마케팅 대행사에서 잠깐 일을 하였다. 그때 광고를 해주는 인플루언서, 모델, 연예인의 비용이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느꼈다. 그와 동시에 SNS에서 봤던 어떤 사람들은 외모로 인한 극심한 자기혐오에 빠져있었고, "외모 정병"이라는 표현이 유행까지 했었다. 또 외모로 인해 아이돌, 배우 등의 꿈을 포기하게 된 사례도 보면서 이런 양가적인 현실이 너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나 역시도 이들이 받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익에 분노하면서도 이면에서는 동경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외적인 아름다움을 특정 집단이 독점화하는 것이 아닌 누구나 평등하게 활용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현대 사회에선 외형적 아름다움, 미(美, beauty)가 자유롭지 않고, 평등하지 않게 활용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고자 결심하였다.

이 비전은 이미 답을 내린 선언이라기보다는, 지금도 계속 다듬어지고 있는 질문에 가깝다. 아직 구체적인 솔루션이나 그림을 모두 갖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문제를 가볍게 넘기지 않겠다는 태도만큼은 분명하다. 외적인 아름다움이 자유롭지도, 평등하지도 않게 활용되는 지금의 구조를 그대로 두고 다른 문제로 넘어가지 않고자 한다. 그래서 이 비전은 완성형 결과물이 아니라, 앞으로의 선택과 실험을 이끄는 북극성으로 두고자 한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크게 다음 3가지를 이루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1. 모델, 인플, 배우 등이 보유한 인간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모두가 평등하게 활용하도록 만들어 더 많은 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2. 나락이라는 잘못된 문화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자신들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심리적•사회적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만든다.

  3. 그 누구도 외모, 체형, 신체적인 장애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다.

GPT를 기반으로 한 AI가 나오면서 지능이란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지기 시작했다. 새로운 세계를 열기 위해서 기술이 다음으로 열어야 할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할 시점이다. 나는 외적인 아름다움, 미를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 문제의식에 공감하거나, 혹은 전혀 다른 관점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아직 정답보다는 질문이 더 많은 상태이기에, 기술·콘텐츠·미디어 등 어떤 영역이든 이 주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본 경험이 있다면 충분합니다. 이 비전을 함께 다듬어보고 싶거나, 비판하고 싶거나, 단순히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